•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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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대표 건설사인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이 함께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광주광역시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가 최근 110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비 조달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에 차입한 자금의 만기가 도래해 리파이낸싱(차환)을 위한 자금을 공급한 것이다.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는 올해 분양 완판에 이어 이번에 리파이낸싱으로 준공 시기까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봉산공원개발은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 조성사업을 위한 본PF자금 1100억원에 대한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기간은 2027년 8월까지로, 준공 시점이다. 

 

대출이자는 6~7%로, 구체적인 차입 내역은 ▲아이엠뱅크 300억원 ▲광주은행 300억원 ▲수협은행 200억원 ▲경남은행 200억원 ▲쿼드비에스제일차 100억원 등이다. 지난 2020년 진행했던 대출에 비해 일부 차입처가 변경됐다. 또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 탓에 이자율도 기존 3.85~4.1%에서 2%p(포인트) 넘게 올랐다.

 

대출금 중 100억원은 유동화 목적의 SPC인 쿼드비에스제일차가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조달했다. 쿼드비에스제일차는 원금 100억원의 대출을 기초로 3개월 단위로 총 13회 100억원 규모의 ABSTB를 차환발행한다. ABSTB는 주관사인 교보증권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자금보충 의무 등을 약정하며 최고신용등급인 A1(sf)을 받았다.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19년 SPC(특수목적기업)인 봉산공원개발을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월동 산2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4층, 공동주택 948가구의 아파트단지와 공원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특히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는 아파트단지와 함께 공원시설을 짓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이다. 공원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에게 부지면적 30% 미만에 아파트나 상업시설 등의 개발권을 부여하고 부지 70% 이상에 공원을 조성해 이를 기부채납 하는 개발방식이다.

 

봉산공원개발 주주 지분은 ▲제일건설 40% ▲호반프라퍼티 30% ▲상명건설 15% ▲프런티어마루 15%다. 호반프라퍼티는 주택건설 및 임대업을 중점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호반건설 계열사다. 프런티어마루는 디벨로퍼(부동산개발) HMG그룹의 계열사이자 부동산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시공사인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이 시행사의 지분을 70% 갖고 있어 자체사업 개발 성격을 갖는다.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건설사인 두 시공사가 자신들의 본거지인 광주지역에서 힘을 모았다. 두 시공사는 책임준공의무 부담 및 책임준공 미이행시 채무인수를 약속했다.

 

아울러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가 최근 분양 완판에 성공한 만큼 대출금의 이자 상환과 추후 공사비 회수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는 2월 말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완판에 성공했다. 해당 아파트는 인근에 봉산공원을 포함한 다양한 인프라가 있는데다 중대형면적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이 분양성공 요인이었다는 제일건설측 설명이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기존의 PF자금 대출만기가 다가와 리파이낸싱한 것"이라며 "최근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가 분양에 완판한 데에 이어 원활하게 사업비도 조달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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